이 포스트에는 스포일러가 마구잡이로 나옵니다. 한 줄 요약: 어떠한 예측도 통하지 않는 말코비치 판타지! 코미디를 가장한 비극적 철학영화. 이 포스터가 은유적인 의미로만 만들어진 줄 알았더니만. 실제로 영화에 나오는 장면이었다니. 주인공인 슈와츠가 꼭두각시 인형극에 대한 고집을 버리고 찾아간 레스터 회사. 7.5층이라는 어이 없는 층수 탓에 그 층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말 그대로 등골을 부수면서 복도를 지나다닌다. 영화 초반에는 무슨 부조리극을 보고 있는 줄 알았다. (하지만 이 7.5층의 비하인드를 짧은 비디오로 보여주는데, 마치 세상이 자신에게는 "맞지 않게" 디자인이 된 것 같다며 불평하는 여자가 나온다. 그녀의 불만을 들어주기 위해 이렇게 설계되었다는데, 우리 모두 그런 감정을 느껴본 적이 있지 않..